고령 운전자 교통사고가 해마다 증가하면서 전국 지자체들이 운전면허 자진반납 유도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습니다. 특히 2026년에는 지원금 규모가 대폭 확대되어 일부 지역에서는 최대 180만원까지 받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본인이나 부모님께서 운전면허 반납을 고민하고 계신다면 거주 지역의 지원 혜택을 꼼꼼히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같은 조건이라도 지역에 따라 10만원에서 180만원까지 지원금 차이가 크기 때문입니다. 이 글에서는 2026년 기준 주요 지역별 운전면허 반납 지원금과 신청 방법을 상세히 정리해 드립니다.
서울시 어르신 운전면허 자진반납 지원사업 안내 바로가기
왜 운전면허 자진반납 제도가 필요한가
한국도로교통공단 교통사고분석시스템에 따르면 65세 이상 고령 운전자가 낸 사고는 2020년 3만1천여 건에서 2025년 4만2천여 건으로 36% 이상 증가했습니다. 전체 교통사고에서 고령 운전자 사고가 차지하는 비율도 14.8%에서 21.6%로 크게 높아졌습니다.
전문가들은 노화로 인한 시야 축소와 반응속도 저하, 페달 오조작 등을 주요 원인으로 꼽습니다. 실제로 고령 운전자의 브레이크 반응속도는 비고령자보다 두 배 가까이 느리며, 페달 오조작 사고의 4분의 1 이상이 65세 이상 운전자에게서 발생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배경에서 지자체들은 고령 운전자의 자발적인 면허 반납을 유도하기 위해 교통비 지원 정책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전국 최고 수준 공주시 최대 180만원 지원
충남 공주시는 2026년 현재 전국에서 가장 높은 수준의 운전면허 반납 지원금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공주시에 1년 이상 주민등록을 두고 거주한 만 70세 이상 고령자가 운전면허를 자진 반납하면 연령에 따라 최대 180만원까지 교통비를 지원받을 수 있습니다.
만 70세부터 74세까지는 매년 30만원씩 최대 5년간 총 150만원을 지원합니다. 만 75세 이상은 면허 반납 시 즉시 30만원을 일시 지급합니다. 여기에 충남도에서 지급하는 충남형 교통카드 30만원을 더하면 75세 이상 어르신은 최대 180만원의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공주시의 이러한 파격적인 지원은 인구 소멸 위기 지역에서 고령 운전자 안전과 대중교통 이용 활성화를 동시에 추진하려는 목적으로 풀이됩니다. 단, 연차별 지급 방식이므로 매년 신청 절차를 거쳐야 합니다.
서울시 및 자치구별 지원 현황
서울시는 2026년 1월 28일부터 운전면허 자진반납 어르신 교통카드 지원사업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서울시에 주민등록을 둔 70세 이상 어르신이 거주지 동 주민센터에서 운전면허를 반납하면 20만원이 충전된 선불 교통카드를 현장에서 바로 받을 수 있습니다.
서울시 기본 지원금 20만원에 자치구별 추가 지원을 더하면 최대 68만원까지 받을 수 있습니다. 용산구 는 서울시 최고 수준인 최대 68만원을 지원합니다. 용산구 자체 지원금 48만원에 서울시 20만원을 합산한 금액입니다. 단, 용산구 추가 지원을 받으려면 실제 운전 이력이 확인되어야 합니다. 자동차보험에 가입되어 있거나 보험 만료일로부터 1년 이내인 경우에 해당합니다.
강남구 는 최대 50만원을 지원합니다. 강남구 자체 지원금 30만원에 서울시 20만원을 더한 금액입니다. 동작구 역시 구 자체 20만원을 추가 지원하여 총 40만원의 혜택을 제공합니다. 이처럼 서울시 내에서도 거주 자치구에 따라 지원금이 상당히 다르므로 본인 거주지 구청에 문의하여 정확한 혜택을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광역시 및 경기도 지역별 혜택
인천광역시 는 2026년부터 고령자 운전면허 자진반납 장려금을 최대 20만원까지 확대했습니다. 지원 대상 연령도 기존 70세에서 65세로 낮추어 더 많은 어르신이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기본 지원금 10만원에 실제 운전 사실이 확인될 경우 10만원을 추가로 지급합니다. 인천e음카드로 지급되며 거주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신청할 수 있습니다.
부산광역시 는 구군별로 지원금이 다릅니다. 부산 중구의 경우 1년 이상 거주 중인 65세 이상 어르신에게 30만원을 지원하며, 이는 기존 20만원에서 10만원 인상된 금액입니다. 대구광역시 는 65세 이상 고령운전자에게 10만원 상당의 대구로페이 선불카드를 지급합니다.
경기도 는 시군별로 10만원에서 30만원 수준의 지원금을 제공합니다. 수원특례시의 경우 최근 조례 개정을 통해 기존 10만원이었던 지원금을 30만원 이내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경기도 거주 어르신은 해당 시군 홈페이지나 주민센터를 통해 정확한 지원 내용을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신청 방법과 필요 서류
운전면허 자진반납은 대부분의 지역에서 원스톱 서비스 로 운영됩니다. 거주지 동 주민센터나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하여 운전면허 반납과 교통카드 수령을 동시에 처리할 수 있습니다.
신청 시 필요한 서류는 유효한 운전면허증과 본인 신분증입니다. 운전면허증을 분실한 경우에는 가까운 경찰서 민원실이나 정부24 누리집에서 발급하는 운전경력증명서와 신분증을 제출하면 됩니다.
대리 신청도 가능합니다. 대리인이 방문할 경우 위임장, 대리인 확인서, 가족관계증명서, 반납자의 운전면허증, 대리인 신분증을 함께 지참해야 합니다. 기존에 운전면허 자진반납 혜택을 받은 적이 있는 경우에는 중복 지원이 불가능하므로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교통카드 사용처와 유의사항
지원받는 교통카드는 전국 어디서나 버스와 택시 등 교통카드를 지원하는 대중교통에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편의점 등 티머니 가맹점에서도 결제가 가능합니다. 충전 금액이 소진된 이후에는 본인 부담으로 추가 충전하여 재사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지하철 이용 시에는 주의 가 필요합니다. 65세 이상 어르신에게는 지하철 무임승차제도가 별도로 운영되고 있으므로 지하철을 이용할 때는 어르신 무료 교통카드를 사용해야 요금이 차감되지 않습니다. 면허반납 지원 교통카드로 지하철을 이용하면 요금이 차감되니 이 점을 반드시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일부 지역에서는 실제 운전 이력이 확인되어야 추가 지원금을 받을 수 있습니다. 자동차보험 가입 여부나 차량 등록 사실 등을 통해 실제 운전자임을 증명해야 하는 경우가 있으니 신청 전에 해당 지역의 구체적인 조건을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면허 반납 후 재취득 가능 여부
운전면허를 자진 반납한 이후에도 필요에 따라 다시 면허를 취득할 수 있습니다. 자진반납은 면허 취소와 달리 결격 기간이 없으므로 언제든지 운전면허 시험에 응시하여 재취득이 가능합니다.
다만 면허 반납 시 받은 지원금을 반환해야 하는지 여부는 지자체별로 다릅니다. 일부 지역에서는 일정 기간 내에 면허를 재취득할 경우 지원금 환수 규정이 있으므로 반납 전에 이 부분을 반드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면허 반납은 어르신 본인의 안전과 타인의 안전을 위한 자발적인 선택이므로 신중하게 결정하시되, 결정 이후에는 다양한 혜택을 적극 활용하시길 권합니다.
마무리
2026년 현재 전국 200여 개 지자체가 고령자 운전면허 자진반납 지원제도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지원금은 지역에 따라 10만원에서 최대 180만원까지 큰 차이가 있으며, 같은 광역시 내에서도 자치구별로 추가 지원이 다르게 적용됩니다.
서울시의 경우 2019년 사업 시작 이후 7년간 약 15만 명의 어르신이 운전면허를 반납했으며, 반납률 1%p 증가 시 고령운전자 교통사고가 연간 약 200건 감소하는 효과가 확인되었습니다. 운전에 부담을 느끼시는 어르신이나 부모님의 안전이 걱정되는 가족분들은 거주 지역의 지원 혜택을 확인하시고 적극적으로 활용해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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