췌장암 초기증상 7가지 놓치면 안 되는 몸의 경고 신호 총정리

thumbnail

췌장암은 '침묵의 암'이라 불릴 만큼 초기에 뚜렷한 증상이 없어 발견이 어려운 암입니다. 전체 암 생존율이 70%를 넘는 시대에도 췌장암의 5년 생존율은 약 15%에 불과합니다. 이렇게 생존율이 낮은 이유는 대부분 암이 상당히 진행된 후에야 발견되기 때문입니다. 진단 당시 수술이 가능한 경우는 전체 환자의 20% 이내에 그칩니다.

그러나 조기에 발견하면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암이 원발 병소에 국한된 초기 단계에서 발견할 경우 5년 생존율이 48%까지 올라갑니다. 따라서 췌장암의 초기 경고 신호를 알아두고 이상 증상이 나타났을 때 빠르게 대처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오늘은 췌장암의 초기증상과 위험요인, 검사 방법까지 상세히 알려드리겠습니다.

췌장암이란 무엇인가

췌장은 위장 뒤쪽, 척추 앞에 위치한 약 15cm 길이의 장기입니다. 소화효소를 분비하여 음식물 소화를 돕고, 인슐린과 글루카곤 같은 호르몬을 분비하여 혈당을 조절하는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췌장암은 이 췌장에서 발생하는 악성 종양으로, 대부분 췌관에서 발생하는 선암입니다.

췌장암의 60%에서 70%는 췌장의 머리 부분인 췌두부에서 발생합니다. 이 경우 인접한 총담관을 막아 황달 증상이 비교적 빨리 나타날 수 있습니다. 반면 췌장의 몸통이나 꼬리 부분에 생긴 암은 초기에 증상이 거의 없어 더 늦게 발견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췌장암의 정확한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여러 위험요인이 알려져 있습니다. 흡연 이 가장 강력한 위험요인으로, 흡연자는 비흡연자보다 췌장암 발생 위험이 2배에서 5배 높습니다. 이 외에도 당뇨병, 만성 췌장염, 가족력, 비만, 고지방 식이, 고령 등이 위험요인으로 꼽힙니다.

복부 통증과 등 통증

췌장암의 가장 대표적인 증상은 복부 통증 입니다. 전체 환자의 약 90%에서 나타나지만, 초기에는 증상이 애매하여 대수롭지 않게 넘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통증은 주로 명치 부위에서 느껴지지만, 복부 어느 곳에서든 나타날 수 있습니다.

췌장이 등 가까이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허리 통증 을 호소하는 환자도 많습니다. 복통과 함께 등 쪽으로 뻗치는 듯한 통증이 느껴진다면 췌장 문제를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특히 밤에 누우면 통증이 심해지고 앞으로 몸을 굽히면 완화되는 양상을 보이기도 합니다.

주의할 점은 요통이 나타났을 때는 이미 병이 상당히 진행된 경우가 많다는 것입니다. 암세포가 췌장을 둘러싼 신경으로 퍼지면 상복부나 등에 심한 통증이 오는데, 이는 췌장 주위로 암이 침윤했다는 신호일 수 있습니다. 따라서 설명되지 않는 복통이나 등 통증이 지속된다면 반드시 검사를 받아보시기 바랍니다.

황달과 소변 색 변화

황달 은 췌장암에서 흔히 나타나는 증상 중 하나로, 특히 췌두부암 환자의 약 80%에서 발생합니다. 췌장 머리 부분에 생긴 종양이 총담관을 막아 담즙이 제대로 흐르지 못하면 빌리루빈이라는 물질이 체내에 축적되어 황달이 생깁니다.

황달이 발생하면 피부와 눈의 흰자위가 노랗게 변하고 , 소변 색이 진한 갈색이나 붉은색 으로 변합니다. 많은 환자가 황달에 걸렸다는 사실을 인지하기 전에 소변 색의 이상을 먼저 발견합니다. 또한 대변 색이 흰색이나 회색 으로 변하고, 전신에 가려움증 이 동반되기도 합니다.

췌장의 몸통이나 꼬리에 암이 생긴 경우에는 황달이 5%에서 6% 정도에서만 나타나지만, 이때 황달이 발생했다면 암세포가 이미 췌장 전체로 퍼지고 간이나 림프절로 전이된 상태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황달과 함께 열이 나면 막힌 담도에 염증이 발생했다는 신호이므로 즉시 병원에 가야 합니다.

급격한 체중 감소

뚜렷한 이유 없이 몇 달에 걸쳐 체중이 급격히 감소 하는 것은 췌장암 환자에게 흔히 나타나는 증상입니다. 일반적으로 이상적인 체중을 기준으로 10% 이상 이 줄어듭니다. 다이어트를 하지 않았는데도 6개월 내에 5kg 이상 체중이 빠진다면 주의가 필요합니다.

체중 감소의 원인은 여러 가지입니다. 암 때문에 췌액 분비가 적어지면 음식물의 소화와 흡수에 문제가 생깁니다. 특히 지방 소화에 어려움을 겪어 영양분을 제대로 흡수하지 못하게 됩니다. 또한 식욕 부진과 통증으로 인해 음식 섭취량 자체가 줄어들기도 합니다. 암세포가 간으로 전이되거나 원격 전이가 있는 경우에도 체중 감소가 나타납니다.

췌장암 환자의 체중 감소는 단순한 살빠짐과 다릅니다. 근육량까지 함께 감소하는 악액질 상태로 진행될 수 있어 전신 쇠약감과 무기력증이 동반됩니다. 이유 없이 체중이 계속 줄고 피로감이 심해진다면 꼭 검사를 받아보시기 바랍니다.

갑작스러운 당뇨 발생

췌장은 인슐린을 분비하여 혈당을 조절하는 기관입니다. 따라서 췌장에 암이 생기면 전에 없던 당뇨가 갑자기 발생 하거나, 기존 당뇨 환자의 경우 혈당 조절이 갑자기 어려워지는 현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특히 주목할 점은 가족력 없이 갑자기 당뇨가 생긴 경우 입니다. 연구에 따르면 당뇨병 유병 기간이 1년 미만인 그룹의 췌장암 발생 위험이 5년 이상인 그룹보다 9.1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즉, 갑자기 발생한 당뇨는 췌장암의 결과일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50세 이후에 특별한 원인 없이 당뇨가 새로 진단되었거나, 당뇨 환자인데 갑자기 혈당 조절이 잘 되지 않는다면 췌장에 문제가 생겼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정밀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당뇨는 췌장암의 위험요인이기도 하지만 췌장암의 초기 증상일 수도 있습니다.

소화불량과 식욕 부진

췌장암 환자들은 막연한 소화불량식욕 부진 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위내시경 검사나 다른 소화기 검사에서 별다른 이상이 발견되지 않는데도 소화기 증상이 지속된다면 췌장 문제를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이러한 증상이 나타나는 이유는 종양이 자라면서 십이지장으로 흘러가는 소화액의 통로를 막기 때문입니다. 췌액과 담즙이 제대로 분비되지 않으면 특히 지방 소화에 문제가 생깁니다. 그 결과 기름지고 양이 많은 변 을 보게 되고, 변이 물 위에 뜨는 현상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암세포가 위장으로 퍼진 경우에는 식후에 불쾌한 통증, 구역질, 구토가 발생합니다. 음식을 조금만 먹어도 금방 포만감을 느끼고, 입맛이 변하며, 특정 음식에 대한 거부감이 생기기도 합니다. 이런 비특이적인 증상들이 몇 주 이상 지속된다면 가볍게 넘기지 마시고 전문의와 상담하시기 바랍니다.

췌장암 검사 방법

췌장암이 의심될 때 시행하는 검사는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복부 초음파 검사 는 가장 쉽게 받을 수 있는 검사로, 췌장에서 혹이 보이거나 췌관이나 담관이 비정상적으로 굵어져 있으면 췌장암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복부 CT 촬영 은 췌장암 진단에 가장 많이 사용되는 영상 검사입니다. 빠른 시간 내에 여러 각도에서 신체를 스캔하여 세밀한 단면 이미지를 얻을 수 있습니다. 종양의 크기와 위치, 주변 조직 침범 여부, 전이 여부 등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MRI 검사 는 CT보다 연조직 구분에 뛰어나 작은 종양 발견에 유리합니다. 특히 MRCP를 함께 시행하면 췌관과 담관의 구조를 비침습적으로 확인할 수 있어 조기 진단에 도움이 됩니다. 내시경 초음파검사 는 췌장 가까이에서 초음파를 보내 관찰하는 방법으로 진단 정확도가 매우 높습니다.

혈액검사에서는 CA 19-9 라는 종양표지자를 확인합니다. 이 수치가 높으면 췌장암을 의심할 수 있지만, 다른 질환에서도 상승할 수 있으므로 영상 검사와 함께 종합적으로 판단해야 합니다.

췌장암 예방을 위한 생활습관

췌장암을 100%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은 없지만, 위험요인을 줄이는 생활습관을 실천하면 발생 가능성을 낮출 수 있습니다.

금연 이 가장 중요합니다. 흡연은 췌장암의 가장 강력한 위험요인으로, 전체 췌장암 발병 원인 중 약 20%를 차지합니다. 담배를 끊으면 췌장암 위험이 점차 감소하여 금연 10년 후에는 비흡연자 수준에 가까워집니다.

건강한 체중 유지 도 중요합니다. 비만은 췌장암의 확실한 위험요인 중 하나입니다. 고지방, 고칼로리 식사를 피하고 채소와 과일, 통곡물, 식물성 단백질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브로콜리, 마늘, 양배추 같은 채소는 항산화 작용과 세포 보호 기능이 있어 췌장 건강에 도움이 됩니다.

절주 역시 필수입니다. 과도한 음주는 만성 췌장염을 유발할 수 있고, 만성 췌장염은 췌장암의 위험요인입니다. 당뇨가 있다면 꾸준히 관리하고, 정기적인 건강검진을 통해 췌장 상태를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마무리

췌장암은 초기 증상이 애매하고 비특이적이어서 발견이 어렵지만, 몸이 보내는 경고 신호를 놓치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설명되지 않는 복통이나 등 통증, 황달, 급격한 체중 감소, 갑작스러운 당뇨 발생, 지속되는 소화불량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면 가볍게 넘기지 말고 전문의와 상담하시기 바랍니다.

특히 50세 이상이거나 흡연자, 당뇨 환자, 가족력이 있는 분은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 췌장 건강을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조기 발견이 생존율을 크게 높일 수 있습니다. 건강한 생활습관을 유지하고, 이상 증상이 있을 때는 빠르게 대처하여 소중한 건강을 지키시기 바랍니다.

췌장암에 대한 더 자세한 정보는 국가암정보센터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췌장암 #췌장암초기증상 #췌장암전조증상 #황달 #복통 #체중감소 #암조기발견 #건강검진

댓글 쓰기

다음 이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