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지환급금 많이 받는 시기 언제 해약해야 유리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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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 해지가 불가피한 상황이라면 최대한 손실을 줄이고 싶은 것이 당연합니다. 같은 보험이라도 언제 해지하느냐에 따라 환급금이 수십만 원에서 수백만 원까지 차이가 날 수 있습니다.

해지환급금은 가입 기간에 따라 크게 달라지며, 특정 시점을 기준으로 급격히 증가하는 특성이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해지환급금을 최대한 많이 받을 수 있는 유리한 시기와 손실을 최소화하는 구체적인 전략을 알려드립니다.

해지환급금이 늘어나는 구조 이해하기

해지환급금이 시기에 따라 달라지는 이유를 먼저 이해해야 합니다. 보험료는 사업비, 위험보험료, 저축보험료로 나뉘어 사용되는데, 이 중 저축보험료만 적립되어 해지환급금으로 돌아옵니다.

핵심은 사업비 차감 구조 입니다. 보험사는 설계사 수수료, 계약 체결 비용 등 사업비를 계약 초기에 집중적으로 공제합니다. 일반적으로 전체 사업비의 70퍼센트 이상이 가입 후 5년에서 7년 사이에 차감됩니다.

따라서 가입 초기에는 납입한 보험료 대부분이 사업비로 빠져나가 환급금이 매우 적습니다. 하지만 사업비 차감이 완료되는 시점부터는 납입하는 보험료의 대부분이 적립되어 환급금이 빠르게 증가합니다.

여기에 적립금 운용수익 이 더해집니다. 보험사가 적립금을 투자하여 얻는 이자 수익이 시간이 지날수록 누적됩니다. 가입 기간이 길수록 복리 효과로 운용수익이 커져서 환급금이 증가합니다.

가장 유리한 해지 시점은 납입 완료 후

해지환급금을 가장 많이 받을 수 있는 시점은 보험료 납입 기간이 완료된 이후 입니다. 납입 완료 시점을 기준으로 환급금이 급격히 증가하는 특성이 있습니다.

납입 기간 중에는 매월 사업비와 위험보험료가 차감되지만, 납입이 완료되면 더 이상 차감이 없습니다. 이미 적립된 금액에 대한 운용수익만 계속 쌓이므로 환급금이 빠르게 늘어납니다.

예를 들어 20년 납입 종신보험의 경우, 19년 차에 해지하면 환급률이 약 90퍼센트 수준이지만 20년 납입을 완료하고 해지하면 환급률이 100퍼센트를 넘어서는 경우가 많습니다. 불과 1년 차이로 환급금이 크게 달라질 수 있습니다.

특히 저해지환급형 상품의 경우 이 차이가 더욱 극명합니다. 납입 기간 중에는 표준형의 50퍼센트 수준밖에 환급금을 받지 못하지만, 납입 완료 후에는 표준형과 동일한 100퍼센트 환급금을 받습니다. 납입 완료까지 얼마 남지 않았다면 반드시 끝까지 유지하는 것이 유리합니다.

환급률 100퍼센트를 넘는 시점 찾기

납입한 보험료보다 더 많은 환급금을 받을 수 있는 시점이 있습니다. 이를 손익분기점 이라고 부릅니다.

일반적으로 표준형 종신보험의 경우 가입 후 8년에서 12년 사이에 환급률이 100퍼센트를 넘어섭니다. 이 시점부터는 해지해도 납입한 원금 이상을 돌려받을 수 있습니다.

저축보험이나 연금보험은 적립 비중이 높아서 손익분기점이 더 빠릅니다. 보통 7년에서 10년 사이에 환급률이 100퍼센트를 넘습니다.

반면 보장 비중이 높은 CI보험이나 건강보험은 손익분기점이 늦거나 아예 100퍼센트에 도달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상품별로 손익분기점이 다르므로 보험증권이나 보험사에 문의하여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손익분기점 이전에 해지해야 한다면, 최소한 사업비 차감이 완료되는 7년 이후 를 목표로 유지하는 것이 손실을 줄이는 방법입니다.

월 단위로 해지 시점 조절하기

연 단위뿐 아니라 월 단위로도 해지 시점을 조절하면 약간의 이익을 볼 수 있습니다.

보험료 납입일 직전에 해지 하면 해당 월 보험료를 내지 않아도 됩니다. 예를 들어 매월 15일이 납입일인 보험을 해지하려면 14일에 해지 신청을 하면 당월 보험료를 납입하지 않아도 됩니다.

반대로 보험료를 납입한 직후에 해지 하면 해당 월 보험료가 환급금에 일부 반영됩니다. 다만 사업비와 위험보험료가 차감되므로 납입한 금액 전체가 환급금에 더해지지는 않습니다.

보험료 자동이체 날짜와 해지 처리 소요 시간을 고려하여 계획적으로 해지 시점을 정하면 불필요한 보험료 납입을 피할 수 있습니다.

보험계약대출 상환 후 해지하기

보험계약대출을 이용 중이라면 해지환급금에서 대출 원리금이 차감됩니다. 대출 이자가 계속 쌓이면 실제로 받는 환급금이 크게 줄어들 수 있습니다.

해지 전에 대출금을 먼저 상환 하면 환급금을 온전히 받을 수 있습니다. 대출 이자율이 높은 경우 미리 상환하는 것이 전체적으로 유리합니다.

만약 대출금 상환이 어렵다면, 해지환급금에서 대출 원리금을 차감한 금액을 계산해보고 해지 여부를 결정하시기 바랍니다. 대출금이 환급금을 초과하면 추가로 돈을 내야 할 수도 있습니다.

연금 전환이나 감액완납 고려하기

해지 외에 다른 선택지를 먼저 검토해보는 것도 좋습니다. 경우에 따라 해지보다 유리한 방법이 있습니다.

연금 전환 은 종신보험 등에서 제공하는 옵션으로, 해지환급금을 재원으로 연금을 받는 방식입니다. 일시금으로 환급금을 받는 것보다 총 수령액이 많아질 수 있습니다. 다만 상품에 따라 연금 전환 조건이 다르므로 보험사에 문의하여 비교해보시기 바랍니다.

감액완납 은 현재까지의 해지환급금을 재원으로 보험금을 줄이고 이후 보험료 납입 없이 보장을 유지하는 방법입니다. 보험료 납입이 부담되지만 보장은 유지하고 싶을 때 활용할 수 있습니다.

납입유예 는 일정 기간 보험료 납입을 중단하는 제도입니다. 보험사와 협의하여 납입을 유예하고 나중에 경제 상황이 나아지면 다시 납입을 재개할 수 있습니다. 해지보다 손실이 적습니다.

상품 유형별 유리한 해지 시점

보험 상품 유형에 따라 유리한 해지 시점이 다릅니다.

종신보험 은 납입 기간 완료 후가 가장 유리합니다. 납입 완료 후에는 적립금이 계속 증가하여 환급금이 납입 보험료를 넘어섭니다. 가입 후 10년 이상 유지해야 환급률이 의미 있게 높아집니다.

저축보험과 연금보험 은 적립 비중이 높아 비교적 빠른 시점에 환급률이 높아집니다. 다만 10년 이상 유지해야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으므로, 가능하면 10년 이후에 해지하는 것이 세금 측면에서도 유리합니다.

저해지환급형 상품 은 납입 기간 완료 전에 해지하면 환급금이 표준형의 50퍼센트 수준에 불과합니다. 납입 완료까지 반드시 유지해야 손해를 피할 수 있습니다. 납입 완료 후에는 표준형과 동일한 환급금을 받습니다.

무해지환급형 상품 은 납입 기간 중 해지하면 환급금이 거의 없습니다. 이런 상품은 해지보다 끝까지 유지하거나 보험료가 부담되면 감액완납을 고려하는 것이 낫습니다.

해지 결정 전 최종 체크리스트

해지환급금을 최대한 받기 위해 해지 전에 다음 사항들을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첫째, 현재 환급률과 납입 완료 시 예상 환급률을 비교합니다. 납입 완료까지 얼마 남지 않았다면 조금 더 유지하는 것이 유리합니다.

둘째, 상품이 표준형인지 저해지환급형인지 무해지환급형인지 확인합니다. 저해지환급형이나 무해지환급형은 납입 완료 전 해지 시 손실이 매우 큽니다.

셋째, 보험계약대출 잔액을 확인합니다. 대출금이 있다면 상환 후 해지하는 것이 유리합니다.

넷째, 연금 전환이나 감액완납 옵션이 있는지 확인합니다. 단순 해지보다 유리한 방법이 있을 수 있습니다.

다섯째, 보험료 납입일을 고려하여 해지 시점을 정합니다. 납입일 직전에 해지하면 불필요한 보험료 납입을 피할 수 있습니다.

마무리

해지환급금을 최대한 많이 받으려면 납입 기간 완료 이후에 해지하는 것이 가장 유리합니다. 사업비 차감이 완료되고 적립금 운용수익이 누적되어 환급률이 100퍼센트를 넘어서는 시점을 노리는 것이 현명합니다.

해지가 불가피하더라도 시기를 조금만 조절하면 수십만 원에서 수백만 원의 차이가 날 수 있습니다. 보험사에 문의하여 시점별 예상 환급금을 확인하고 가장 유리한 시점을 찾아 해지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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