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암 초기증상 7가지 신호 혈변부터 배변습관 변화까지 자가진단 체크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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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암은 국내 암 발생률 3위를 차지하는 흔한 암입니다. 하지만 초기에는 뚜렷한 증상이 없어 발견이 늦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증상이 나타났을 때는 이미 상당히 진행된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평소 몸이 보내는 작은 신호에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다행히 대장암은 조기에 발견하면 1기 생존율이 95% 이상 으로 완치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오늘은 대장암 초기에 나타날 수 있는 7가지 주요 증상과 자가진단 체크리스트를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해당 증상이 2주 이상 지속된다면 반드시 전문의 상담을 받으시기 바랍니다.

대장암 초기증상 7가지

대장암은 종양의 위치와 크기에 따라 다양한 증상이 나타납니다. 국가암정보센터에서 제시하는 대장암의 주요 증상은 다음과 같습니다.

첫 번째는 배변 습관의 변화 입니다. 갑자기 변을 보기 힘들어지거나 변 보는 횟수가 눈에 띄게 바뀐다면 주의가 필요합니다. 평소 하루 한 번 규칙적으로 배변하던 사람이 갑자기 변비가 생기거나, 반대로 설사가 잦아지는 경우가 이에 해당합니다. 변비와 설사가 번갈아 나타나는 것도 의심 증상입니다.

두 번째는 혈변 또는 점액변 입니다. 선홍색이나 검붉은색 피가 변에 섞여 나오거나, 끈적한 점액이 묻어 나오는 경우입니다. 좌측 대장암이나 직장암의 경우 눈에 보이는 혈변이 나타나는 경우가 많고, 우측 대장암의 경우 출혈이 있어도 검은색 변으로 나타나거나 육안으로 확인이 어려울 수 있습니다.

세 번째는 변의 굵기 변화 입니다. 종양이 장 내부를 좁히면서 예전보다 변이 가늘어지는 현상이 나타납니다. 연필처럼 가는 변이 지속적으로 나온다면 대장 내 종양을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네 번째는 잔변감 입니다. 배변 후에도 변이 남은 듯한 무지근한 느낌이 지속됩니다. 직장 부근에 종양이 있으면 배변 후에도 시원하지 않은 느낌이 계속됩니다.

다섯 번째는 복부 불편감 입니다. 복통, 복부 팽만감, 가스가 차는 느낌이 자주 나타납니다. 특히 좌측 복부에서 시작해 하복부로 퍼지는 묵직한 통증이 있다면 주의가 필요합니다.

여섯 번째는 체중 감소와 피로감 입니다. 특별한 다이어트 없이 체중이 줄거나, 쉽게 피로해지고 기력이 떨어지는 증상입니다. 식욕 부진과 소화 불량이 동반되기도 합니다.

일곱 번째는 빈혈 증상 입니다. 대장 내 만성 출혈로 인해 빈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어지러움, 창백한 안색, 숨이 쉽게 차는 증상이 나타납니다. 특히 우측 대장암에서 빈혈 증상이 흔하게 나타납니다.

종양 위치에 따른 증상 차이

대장암의 증상은 종양이 발생한 위치에 따라 다르게 나타납니다. 이를 이해하면 자신의 증상을 더 정확히 파악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우측 대장암 의 경우 맹장과 상행결장 부위에 종양이 생깁니다. 이 부위는 장의 폭이 넓고 대변이 아직 묽은 상태이기 때문에 장폐색이 잘 일어나지 않습니다. 대신 만성적인 출혈로 인한 빈혈, 소화 불량, 복부 팽만, 복통, 체중 감소, 피로감 등이 주로 나타납니다. 복부에서 덩어리가 만져지기도 합니다.

좌측 대장암 은 하행결장과 에스상결장에 발생합니다. 이 부위는 장의 폭이 좁고 대변이 굳어 있는 상태이므로 장폐색 증상이 잘 나타납니다. 배변 습관의 변화, 변비, 혈변, 점액변이 주요 증상입니다.

직장암 은 대장의 마지막 부분인 직장에 발생합니다. 변비 또는 설사, 혈변, 배변 후 잔변감, 배변 시 통증이 특징적인 증상입니다. 직장은 항문과 가깝기 때문에 선홍색 혈변이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대장암 자가진단 체크리스트

아래 항목 중 해당되는 것이 있는지 확인해 보세요. 여러 항목에 해당하거나 증상이 2주 이상 지속된다면 대장내시경 검사를 받아보시기 바랍니다.

빈혈 기운이 있고 쉽게 어지럽다면 체크해야 합니다. 특별한 이유 없이 체중이 감소하고 식욕이 떨어진 경우도 해당합니다. 항문에서 피가 나오거나 혈변을 보는 경우, 복부에 덩어리가 만져지는 경우도 의심 증상입니다.

없던 변비가 새로 생겼거나 설사와 변비가 반복되는 경우에도 주의가 필요합니다. 점액질이 섞인 변을 보는 경우, 변의 굵기가 가늘어지고 잔변감이 있는 경우, 복통이나 복부 팽만감이 자주 느껴지는 경우 모두 대장암 자가진단 항목에 포함됩니다.

이 중 5개 이상 해당되거나, 혈변이 한 달 이상 지속된다면 대장암 가능성이 높으므로 빠른 시일 내에 전문의 진료를 받으시기 바랍니다.

단순 장 트러블과 대장암 구별법

변비나 설사는 일상에서 흔히 겪는 증상이기 때문에 대장암과 구별하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다음 기준을 참고하면 도움이 됩니다.

일반적인 장 트러블은 증상 지속 기간이 짧고, 호전과 악화를 반복하며, 혈변이 드물고, 체중 변화가 거의 없습니다. 반면 대장암이 의심되는 경우에는 증상이 2주 이상 지속되고, 점점 심해지는 경향이 있으며, 혈변이 반복적으로 나타나고, 체중 감소가 동반됩니다.

특히 50세 이상 이거나 가족력 이 있는 경우, 증상이 경미하더라도 정기적인 대장내시경 검사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치질로 인한 혈변과 대장암으로 인한 혈변은 구별이 어려우므로 혈변이 나타나면 자가 판단하지 말고 반드시 검사를 받으시기 바랍니다.

대장암 조기 발견의 중요성

대장암은 조기에 발견할수록 완치율이 높습니다. 분당서울대학교병원 통계에 따르면 대장암 1기 생존율은 95.2%, 2기는 91.2%, 3기는 75.0%입니다. 1기에서 발견하면 수술만으로도 완치가 가능한 경우가 많습니다.

반면 증상이 뚜렷해진 후 발견되면 이미 3기 이상으로 진행된 경우가 많아 항암치료가 필요하고 예후도 좋지 않습니다. 따라서 증상이 없더라도 50세 이상이라면 5년마다 대장내시경을, 매년 분변잠혈검사를 받는 것이 권장됩니다.

가족 중 대장암 환자가 있거나 대장 용종 제거 경험이 있는 경우에는 더 이른 나이부터, 더 자주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마무리

대장암은 초기에 증상이 없거나 미미해서 놓치기 쉬운 암입니다. 하지만 혈변, 배변습관 변화, 잔변감, 복통, 체중 감소 등의 신호가 2주 이상 지속된다면 반드시 전문의 상담을 받아야 합니다.

오늘 소개한 자가진단 체크리스트를 통해 자신의 상태를 점검해 보시고, 해당 사항이 많다면 미루지 말고 대장내시경 검사를 예약하세요. 조기 발견이 곧 완치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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